'고대정신-전통과 미래' 토론회가 오는 25일(화) 오후 1시 30분부터 백주년기념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열린다. 토론회는 본교의 전통적 교육, 연구의 기조를 체계적으로 고찰하고, 앞으로 본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박물관 기록자료실 김상덕 과장은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의 시각에서 고대정신을 논의해 보고자 한다&quo
홍진경을 참 좋아한다. 사실은 그녀가 담담하게 끄적인 글들을 매우 좋아한다. 활자 중독증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늘 뭔가 읽고 있지 않으면 불안한 내게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아도 가슴이 아리는 그녀의 글들은 안성맞춤이었다. 그러던 와중에 굉장히 마음에 드는 구절을 발견했다. ‘퍼얼벅의 대지와도 같은 책을 제대로 읽기만 한다면 별의별 구차한 인생이 구
데미안 허스트가 또 한 건 했다. 허스트는 지난 15일 열린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하루 만에 한화 약 1383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단일작가 경매로는 피카소의 기록을 뛰어넘은 사상 초유의 금액이란다. 한 포털 사이트의 허스트 기사엔 때 아닌 ‘현대 미술의 정체성 논쟁’이 벌어졌다. ‘난해하다는 단어를 붙일 가
각 문화예술산업에서 스토리텔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스토리텔러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국내에도 스토리텔링학과가 있다. 바로 지난 2006년 국내 4년제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개설된 강원대학교 스토리텔링학과다. 현재 06학번 23명, 07학번 19명, 08학번 19명으로 총 61명이 공부하는 스토리텔링학과의 박정애(강원대 스토리
동명의 국내 드라마로도 유명한 는 프랑스 누벨바그(Nouvelle Vague) 영화의 거장 장 뤽 고다르(Jean luc Godard)가 1959년에 연출한 작품이다. 한 자동차 좀도둑이 경찰의 추격을 받다 사랑하는 여자의 품에 안겨 죽는다는 내용의 영화는 관습을 거부하고 비약과 생략이 가득한 편집으로 현대 영화사에 한 획을 그
김 모(문과대 국문07) 씨는 얼마 전 황당한 일을 겪었다. 일촌신청을 수락한 후 잊고 있었던 고등학교 동창의 미니홈피가 자신의 것과 너무도 비슷했던 것. 김 씨는 “배경음악과 스킨이 같았고 심지어 사진첩의 폴더명도 비슷해 매우 당황했다”며 “‘왜 날 따라했냐’고 묻기엔 사소한 일인 것 같아 잊으려 했지
그토록 좋아하던 스파게티도, 치킨도 질렸다. 아침을 베이글과 아메리카노로 시작하는 것도 하루 이틀일 터. 엄마 밥이 그리운 모든 학생들에게 정문 앞 고려마당을 추천한다. 정문 앞 횡단보도를 건너 고려마트와 모모곱창 사잇골목으로 들어가 100m 정도 직진하면 바로 간판이 보인다. 작년까지 호프집이었던 탓에 9년이라는 꽤 오랜 시간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었음에도
인터넷이나 TV같은 매체가 활성화되지 않았던 시절, 문학은 대중들에게 ‘봐 달라고’ 구걸할 필요도, ‘사 달라고’ 자극적인 변신을 꾀할 필요도 없었다. 이처럼 도도했던 문학계가 최근 타 장르의 예술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문학과 손을 잡은 문화의 범주는 실로 무궁무진하다. ‘프로젝트이리&rsq
무릎은 몸의 파문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살을 맴도는 자리 같은 것이어서 저녁에 무릎을 내려놓으면 천근의 희미한 소용돌이가 몸을 돌고 돌아온다- 중에서 2003년 대한매일(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 지난 2006년 첫 시집 를 내놓았다. 그의 시 은 &l
오는 5월부터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각종 국립 박물관과 미술관의 상설전시회들이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개방될 예정이다. 전시회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여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이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이 영 시원찮다. 주로 지적되는 문제는 일부 직원들의 해고가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박물관법에 따라 정부의 예산
지난 11일(금) ‘변화하는 세계 속 한미관계(U.S.-Korea Relations in a Changing World)’를 주제로 콜린파월(Colin Powell) 전 미국 국무장관(이하 파월 전 장관)의 강의가 진행됐다. 현인택(정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번 강연은 그 동안 저명한 인사들 및 석학들을 초청해 온 인촌
캠퍼스 커플인 J양. 남자친구를 만나면 노트북컴퓨터를 들고 학교 주변 카페로 들어간다. 늘 마시던 커피를 시키고 남자친구와 마주앉아 각자 과제에 집중한다. 틈틈이 수다를 떨다가 과제를 마치고 헤어진다. 남 얘기 같지 않다면 당신도 바로 ‘워킹데이트(Working Date)족’이다. ‘워킹데이트’란 일과 데이트를 한
자칫하면 ‘창간호’가 ‘종간호’가 되기 쉬운 요즘의 문예지 시장에서 10년 째 자리를 지키는 문예지가 있다. 올해로 창간 10주년을 맞는 시 전문 계간지 이다. 창간호부터 최근 발행한 제 39호까지 을 이끈 본교 오탁번(사범대 국어교육과) 교수를 만났다. 오 교수는 지난
지난 1월 30일, ‘제 4대 국새 헌정식’에서 대한민국 제 4대 국새(國璽) ‘태평새’가 첫 선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국새는 인면이 닳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균열 등 큰 무리가 없는 한 수십 년 가까이 사용가능하다. 태평새의 경우 10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도록 금 ∙ 은 ∙ 구리 ∙
‘키치(Kitsch)’는 모조와 위조품을 비롯해 대량생산된 값싼 예술을 의미한다. 키치의 개념은 19세기 중반 산업혁명으로 인해 예술이 상업화되면서 등장했다. 당시 부르주아 시민계급은 물질적으로는 풍족했으나 고급문화를 즐길 만한 정신적 여유가 없었다. 이때 나타난 것이 대용문화, 곧 키치다. 키치의 의미는 현재까지도 매우 포괄적이고 모
요즘 가장 '잘 나간다'는 트렌드세터들을 짚어보면, 왠지 나도 일렉트로니카 음악을 좋아해야 할 것만 같은 의무감이 든다. 모든 이의 공감을 얻을 순 없겠지만 음악평론가들을 비롯한 많은 이들은 최근 트렌드로 ‘일렉트로니카 음악’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클럽이나 라운지 하우스, 파티 등에서 DJ가 선곡하거나 리믹스하는 노래 역시 대
빈지 틈으로는 맞은 편 건넌방이 또렷이 보인다. 분녀는 하는 수 없이 방안의 행사를 일일이 보지 않을 수 없었다. 거의 숨을 죽였다. 피가 솟아 얼굴이 확 단다. 목구멍이 이따금 울린다. 전신의 신경을 살려 두 손을 펴고 도마뱀같이 빈지 위에 납짝 붙였다. - 이효석, 中관음증은 변태 성욕의 하나로 ‘다른 사람의 알몸이나 성교하
제1회 Korea University Open Debate-대학의 이념과 비전- ○ 사회자안녕하십니까? 교무처장 박노형입니다. 지금부터 Korea University Open Debate를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수시합격으로 저희 고려대학교 예비학생이 되신 고등학생들과 그 학부형들께서 와 주셨고
한국어문화교육센터가 ‘2007년 겨울학기 정규과정 한국어·한국문화 도우미’를 모집한다.지원자는 본교 △재학생 △휴학생 △대학원생에 한하며 오는 4일(금) 오후 6시까지 한국어문화교육센터 홈페이지(kola.korea.ac.kr/klcc)에서 접수 가능하다. 도우미 선발 결과는 오는 8일(월) 오후 6시 한국어문화교육센터 홈페
사범대학 발전기금 기부약정식이 지난달 20일 본관 총장실에서 열렸다.이번 약정식에서 △한문희(체교 77, 일반대학원 지리학과 인문지리 박사과정) 백마씨엔엘 대표이사가 1억원 △강석일 (주)한외평 대표이사가 2억원 △이남호 사범대학 학장이 4천만원을 각각 본교에 기부했다. 한승주 총장은 "이번 기부금약정식이 사범대학의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것&qu